우리는 알지 못하는 미래에 대한 자원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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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께서는 리스크(risk)를 만드셨으며, 그로 인해 우리는 장래의 일을 알지 못한다(전8:7).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을, 특히 미래에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새로운 것들을 창조해낼 수 있는 능력을 우리에게 주셨다. 밀러(Miller)는 리스크를 세 가지 개념으로 요약하고 있다. 그 중 마지막 개념은 "기회 창조"로, 이는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미래를 불확실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즉, 우리가 이전에는 없었던 것을 새롭게 만들어내느냐, 만들어내지 못하느냐의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1] 이와 같은 맥락에서 뷰캐넌(Buchanan)과 밴버그(Vanberg, 1991)는 시장을 발견 과정이나 분배 과정이 아닌 창의 과정으로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2] 하나님의 계획에 의하면, 미래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인간 선택의 영향을 받아가면서 전재가 펼쳐지는 하나의 과정인 것이다.

 

   이러한 리스크는 금융 결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3] 대부분의 금융 상품과 그러한 상품들의 가격은 바로 이 불확실성을 반영한다. 불확실성 때문에 대출이 거절되는 경우도 있고, 실패 비율을 감안해 가격이 더 올라가기도 한다. 주가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라가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한다. 채무 계약은 불확실성 때문에 보고 및 담보 조항을 지닌다. 금융시장이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우 복잡한 것은 사실이지만, 금융은 또한 리스크를 재분배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사회에 가져올 수 있는 잠재적 이득을 더 많이 지니고 있기도 하다.

 

 

Kent D. Miller, “Risk and Rationality in Entrepreneurial Process”, Strategic Entrepreneurship Journal, Volume 1 (2007), 57-74쪽.

James M. Buchanan and Viktor J. Vanberg, “The Market as a Creative Process”, Economics and Philosophy 7 (1991), 167-186쪽.

See Edmund Phelps, “Uncertainty bedevils the best system”, Financial Times: The Future of Capitalism (May 12, 2009) 46-4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