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마지막 소망은 타락한 세상에서 모든 이들이 겪는 고통을 함께 겪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예수님의 재림으로 이 세상이 완전히 구원받을 때, 약속하신 풍족함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새로운 세상에는 모든 이를 위한 풍부한 자원이 있을 것이고, 그 누구도 부족한 양의 공급을 받지 않을 것이다. 정의가 지배할 것이다. 모든 이들이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부유함을 누릴 것이다. 물질의 부족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통해 재산을 모으지 않을 것이다. 이로써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대로 나타날 것이다.
선지자 이사야는 이 때를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그들이 가옥을 건축하고 그 안에 살겠고 포도나무를 심고 열매를 먹을 것이며, 그들이 건축한 데에 타인이 살지 아니할 것이며, 그들이 심은 것을 타인이 먹지 아니하리니…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겠고 그들이 생산한 것이 재난을 당하지 아니하리니… 보라, 내가 그에게 평강을 강 같이, 그에게 뭇 나라의 영광을 넘치는 시내 같이 주리니" (이사야 65:17, 21-23; 66:12).
요한도 새로운 예루살렘의 번영을 예언한다. 하나님의 공급하심이 너무나 화려해 도시 문들이 진주로 되어 있고, 기초석이 보석으로 만들어지며 성의 길은 정금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한다(계21:19-21). 이러한 환상은 조금 과장된 것처럼 들릴 수 있으나, 이는 하나님의 베푸심은 결핍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가 말 그대로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임을 의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