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는 일의 가치를 이해하고, 일할 때 생기는 악을 이겨 내며, 일과 휴식 사이의 리듬을 찾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섬기고, 어려움을 견디며, 일터에 화평을 가져오고, 오래도록 일자리를 유지하고, 사람들을 대접하며, 생계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돈에 관한 태도를 기르고,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부족하다고 흔히 생각하는 일터에서 충성스러움과 기쁨을 찾아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예수님께 귀를 기울이라’는 메시지를 근간에 깔고 이야기를 이어 간다. 어떤 신자들은 메시아를 포기하고 옛날의 언약으로 되돌아가라는 압박을 받았다. 히브리서는 그들에게 세상을 창조하신 왕 예수님은 이 땅에 아주 분명한 결과들을 가져다주는, 더 새롭고 더 나은 언약을 시작하신 하늘의 완벽하신 대제사장이심을 상기시켜 준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대속하는 데 드려진 최후의 희생제물이시고, 일상에서 우리를 위하시는 최후의 중보자시다. 우리는 구원을 받기 위해서 다른 어떤 곳도 쳐다보지 말고, 오직 우리 자신을 그리스도께 맡기며, 우리를 변혁되고 새로워진 하나님의 도성에 데려다 주실 때까지 그분께 순종해야 한다. 거기서 우리는 영원한 안식을 누릴 것이다. 그 안식은 ‘일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7일 동안 세상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께서 의도하셨던 일과 휴식이라는 사이클의 완성이다.
성경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