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따르면서 동시에 세속적인 세상에서 어떻게 형통할 수 있을까?’ 거의 모든 일터에서 크리스천들은 매일 이 질문에 맞닥뜨리면서도, 답을 찾기가 너무도 어려워 대부분은 포기하고 싶은 유혹에 빠진다. 다니엘서의 중심인물인 다니엘은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바로 이 질문에 직면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바벨론 제국에게 정복당했을 때 예루살렘에서 포로로 끌려온 그는 가장 높으신 하나님에게 매우 적대적인 환경에서 살아가야 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그 환경 덕분에 그는 바벨론 왕을 섬길 수 있는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그는 부패하고 불경스러운 바벨론 정부에서 발을 빼고 다른 유다 백성들과 함께 지내면서 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애써야만 했을까? 아니면 바벨론의 권력과 영광의 삶을 누리고 사는 한편, 신앙은 사적이고 개인적인 영역으로 치부해 자기 골방에서 하나님께 기도만 하면서 살아야 했을까?
다니엘은 둘 중 어느 것도 선택하지 않는다. 대신 그는 공개적으로 계속 하나님께 헌신하면서, 동시에 전도유망한 인생 경력을 쌓아 간다. 그가 어떻게 이런 험난한 물결을 헤쳐 나갔느냐 하는 이야기는 오늘날 일터에 있는 크리스천들의 지침서요, 동시에 연구 사례가 된다.
성경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