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즐겁게 순종하는 것에 반대는 거만인데, 이는 종종 번영에 뒤따라온다. 이것은 모세가 신명기 4장 25-40절에서 경고한 안일이 몰고 오는 위험과 유사한데, 그 초점은 수동적인 권리 주장이 아니라 능동적인 거만에 맞춰져 있다.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신 8:12-18).
오랜 세월 동안 땀을 흘린 후에 사업, 경력, 연구 과제, 자녀 양육, 기타 일들이 성공으로 열매 맺을 경우 우리는 종종 정당한 자부심을 갖는다. 그러나 기쁨에 찬 자부심은 자칫 교만으로 변질될 수 있다. 신명기 8장 17-18절은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라고 우리에게 경고한다. 자기 백성과 맺은 언약의 일부로써 하나님은 경제적 생산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우리에게 주셨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성공이 전적으로 우리 능력과 노력 덕이라고 말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뿐 아니라 능력도 주셨다는 점을 잊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창조된 자가 아니다. 자급자족에 대한 환상은 우리 마음을 완악하게 만든다. 언제나 그렇듯 올바른 예배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함을 깨닫는 것이 그 대안일 것이다(신 8:18).
성경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