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출20:17).

아티클 / 성경 주석

   시기와 탐심은 삶의 여러 현장에서 언제나 발생할 수 있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직위와 급여와 권력’이 주요 요소가 되는 직장에서도 그렇다. 우리가 직장에서 성과, 진급 또는 보상을 원하는 데는 정당한 이유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시기는 그런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없으며 사회적 지위를 탐해 집착적으로 일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이유가 될 수 없다.

 

   예컨대 우리는 직장에서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서면서까지 우리 업적을 과대 포장하려는 유혹을 받는다. 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단순하지만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일관된 자세로 다른 사람이 성취한 결과를 알아주고 그들에게 돌아가야 할 공로를 인정하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타인의 성공을 기뻐해 주거나 최소한 알아주기라도 하는 법을 배워 나간다면 우리는 직장에서 발생하는 시기와 탐심의 명맥을 끊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더 나아가 만일 우리가 자신의 성공과 더불어 다른 사람의 성공도 이뤄질 수 있게끔 노력한다면, 탐심은 협력으로, 시기는 화합으로 바뀔 것이다.

 

   레이스 앤더슨(Leith Anderson)은 미네소타주 에덴 프레리 우드데일교회에서 목회할 당시 이런 말을 했다. “담임목사로서 저는 주머니 속에 동전을 무한히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낍니다. 교회 임원이 내놓은 좋은 방안이나 자원봉사자의 수고를 칭찬하거나 다른 누군가에게 감사를 표할 때마다, 제 주머니 속 동전이 그들 주머니 속으로 흘러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리더인 제가 할 일은 그거죠. 동전을 제 주머니로부터 그들의 주머니로 넣어 주는 것. 그럼으로써 다른 사람이 그들에게 건넬 칭찬을 저도 한쪽에서 거들어 주는 것입니다.”[1]

 

2004년 10월 20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에서 레이스 앤더슨(Leith Anderson)과 나눈 대화를 윌리엄 메신저(William Messenger)가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