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서와 사사기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정복하고 국가 정부를 형성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두 책의전반적인 대 주제는, 만약 하나님의 백성이 그분의 계명과 인도하심 안에 거한다면 그들이 하는 일은 형통하고 평안과 기쁨을 경험하지만, 만약 그들의 본성대로 행하고 그들 스스로에게 모든 권위가 있는 것처럼 행동할 때는 궁핍과 다툼과 온갖 종류의 악이 슬픔과 고난을 안겨 준다는 것이다.
영토를 정복하고 정착하고 다스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지도자와 선지자와 군대와 모든 백성에게 맡겨 주신 일이었다.이 책들이 성경적 관점에서 본 일에 대한 우리 이해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할 이유가 얼마든지 있지만, 여호수아와 사사기에서 보는 일을 오늘날 일터 상황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우리 노력이 필요하다.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는 리더십 개발과 관리,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과 하나님의 인도하심 간의 상호 관련성, 자원을 두고 벌이는 갈등, 성공을 추구하는 것과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 사이의 긴장 상태,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하나님의 인도하심, 항상 존재하는 일을 우상화할 위험등과 같은 오늘날 쟁점에 대한 통찰을 찾아볼 수 있다.
여호수아서와 사사기의 사건들은 직장 내 갈등이나 분쟁을 해소하고, 근로자들에게 동기부여하고, 선출직의 과제를 해결하고, 은퇴하거나 이직하는 사람을 대신할 새로운 리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데 좋든 나쁘든 우리에게 본을 보여 준다. 이 책들에 나오는 여러 인물은 여성 리더십의 놀라운 가치,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권력자가 일터에서 취약계층을 학대하는 공범임을 예시해준다.
여호수아서와 사사기의 기본 줄거리는 하나님의 택함받은 백성이 거듭해서 하나님을 거역하고,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들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을 망각해 버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항상 응답하시고, 그들을 건져 주실 준비를 하신다는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의 축복조차 바라지 않을 때가 되고 나서야 그들은 불행해지고 사회적 황폐함을 겪는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똑같이 놀라운 메시지다. 우리도 우리가 하는 일에서 제기되는 많은 기회와 어려움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결정할때 종종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는가. 우리도 그분의 사랑을 받고 우리 일을 통해 그분을 사랑하고 섬기기보다 다른 것을 우선시해 왔다. 하나님은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서 그분께로 돌아가 우리 삶과 일에서 복을 받아 누리길 기다리신다는 것이 여호수아서와 사사기의 메시지다.
우리는 정복, 협력, 언약, 혼돈의 4개의 큰 주제로 나눠서 여호수아서와 사사기를 볼 텐데, 이 주제들이 이야기 흐름에도 얼추 들어맞는다.[1]
여호수아서의 핵심 주제에 대한 유익한 개요를 위해서는 David M. Howard, Jr. Joshua, New American Commentary (Nashville: Broadman and Holman, 1998), 56-64쪽을 보라.
성경 주석